* 여차저차, 유급의 위기를 실제로 느끼면서 똥줄타게 공부한 기말 기간이었다. (이제 한 과목 남았다.. 설마 유급이야 하겠어 라는, 약간 안심모드로 돌아섰는데, 여전히 100퍼센트 안심은 못하겠다. --;)
* 그러다 보니 만학의 어려움에 대해 절감.
정말로 정말로,
머리가 예전 같지 않다.
예전 같이 생각하고 '두 시간이면 되겠지' 하고 보면
두 시간동안 한 번 다 보지도 못하고
어찌어찌 본다고 해도 머릿속에 남지 않는다.
아직 20대인데, 현역 애들이랑 8년밖에 차이 안 나는데, 정말 힘들다.
나이 마흔도 넘어 방통대에 석사과정까지 마치셨던 울 아버지
완전 존경한다.
그 때도 존경했고, 그 때도 아빠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땐 몰랐다. 울아빠 얼마나 힘들게 공부하셨을지.
* 그런데 사실, 힘든 것은
예전처럼 빠른 속도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머리,
예전보다 더 진득히 더 오래 공부해야 하는 어려움,
그것 자체가 아니다.
내가 이러지 않았는데,
내가 머리가 참 좋았는데,
예전엔 이만큼만 보면 바로 외웠는데,
뭐 이런 생각들, 자괴감.
그게 더 힘들었다.
나의 경우..
고등학교 이후로 거의 처음으로 공부의 벽에 부딪힌 거였기에
더 힘들었던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
대학 전공은 고등학교 때 워낙 탄탄히 선행학습된 과목이었고
어학에 워낙 재능과 흥미가 출중해서
힘들이지 않고 대학 마쳤고
대학원 땐 공부 안 했고
그 후론 공부 안 하고 이런 저런 삽질만 하고 다녔으니.
그 사이에도 지속적으로 지적인 작업을 해 왔고
조금씩 나의 변화 과정에 맞춰
내 지적 능력을 다루는 태도를 바꿔왔다면 훨씬 적응이 잘 되었겠지.
* 겸허하게 노화를 받아들이기에 대해서
한 수 배운 학기말 고사였다.
* 그러다 보니 만학의 어려움에 대해 절감.
정말로 정말로,
머리가 예전 같지 않다.
예전 같이 생각하고 '두 시간이면 되겠지' 하고 보면
두 시간동안 한 번 다 보지도 못하고
어찌어찌 본다고 해도 머릿속에 남지 않는다.
아직 20대인데, 현역 애들이랑 8년밖에 차이 안 나는데, 정말 힘들다.
나이 마흔도 넘어 방통대에 석사과정까지 마치셨던 울 아버지
완전 존경한다.
그 때도 존경했고, 그 때도 아빠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땐 몰랐다. 울아빠 얼마나 힘들게 공부하셨을지.
* 그런데 사실, 힘든 것은
예전처럼 빠른 속도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머리,
예전보다 더 진득히 더 오래 공부해야 하는 어려움,
그것 자체가 아니다.
내가 이러지 않았는데,
내가 머리가 참 좋았는데,
예전엔 이만큼만 보면 바로 외웠는데,
뭐 이런 생각들, 자괴감.
그게 더 힘들었다.
나의 경우..
고등학교 이후로 거의 처음으로 공부의 벽에 부딪힌 거였기에
더 힘들었던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
대학 전공은 고등학교 때 워낙 탄탄히 선행학습된 과목이었고
어학에 워낙 재능과 흥미가 출중해서
힘들이지 않고 대학 마쳤고
대학원 땐 공부 안 했고
그 후론 공부 안 하고 이런 저런 삽질만 하고 다녔으니.
그 사이에도 지속적으로 지적인 작업을 해 왔고
조금씩 나의 변화 과정에 맞춰
내 지적 능력을 다루는 태도를 바꿔왔다면 훨씬 적응이 잘 되었겠지.
* 겸허하게 노화를 받아들이기에 대해서
한 수 배운 학기말 고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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