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aus kommt heraus

직업뿐만 아니라 스펙도.

테너 성악가. 음, 어마어마한 쏠리스트보다는 적절한 합창단원이라든가 학교 선생이라든가 하는 직업이 있으면 좋겠다. (나 소심하다. 어마어마한 예술가 뒷바라지할 자신도 없다.) 키는 174~176센티미터, 몸매는 탄탄하고 두 팔로 안기에 무리없으면 된다. 푹신푹신하고 두 팔이 살짝 짧은 몸매 완전 사절이다. 깡마른 것도 싫다.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다니는 사람이어야 한다. 담배와 비디오게임은 하면 안 된다. 술은 스스로 통제 가능한 정도 범위라면 마셔도 좋다. 지속적으로 운동과 식사에 신경쓰며 건강을 챙기고, 아프면 병원에 가거나 푹 쉬거나 하여간 적절한 처치를 신속하게 찾는 사람, 곤경에 처하면 적절한 방식으로 도움을 청할 줄 아는 사람, 함께 기도와 명상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런 남자를 찾기가 너무 어렵다면 직업은 바뀌어도 좋다.
다만, 음악을, 특히 클래식과 국악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이제 그 스펙에 맞는 남자만 찾으면 된다.
...

근데, 동기 동생이 그러더라.
찾는 것보다, 하나 낳아서 키우는 게 빠르겠다고.
정말 그렇게 어려운가? ㅋㅋ


* 12월 16일에 친구들과 얘기하고서 조금 더 수정. 키는 나보다 15센티 이상 크기만 하면 된다. (내 키가 공식적으로 158 비공식적으로 156이다. ㅋㅋ) 나는 이전에 사귀던 사람들이 나한테 말해준 자기 키를 기준으로, 너무 작지 않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한 거였는데, 친구들 말이 174면 남자 치고도 조금 큰 편이란다. 키 큰 사람을 특별히 추구하는 건 아니지만, 보통 키 정도는 돼 줬으면 좋겠다. 그 사람이 내 어깨를 안고 걸어다니기에 무리 없을 정도의 키차이는 됐음 좋겠다. 너무 많이 큰 사람이면 대화할 때 고개가 아플 우려가 있으므로 좀 안 좋지만, 사실 키라는 건 큰 고려대상은 아니다.

근데, 정말 낳아서 키우는 게 빠를 정도로 이런 남자가 드물까? 두 팔로 안을 수 있을 정도의 몸매(=+= just friend에 나온 표현)만 되고, 얼굴이 웃는 상이고, 비디오게임과 담배를 멀리하면 되는데. 함께 음악을 듣고 산책을 하고 명상을 하고 기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되는데. 이게 너무 꿈이 큰 건가? 으음. 하지만 이 이하로 눈을 낮추고 싶진 않다!!

Trackback Address :: http://heraus.pe.kr/tt/trackback/259



Heraus’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com / Original WP theme by John Wrana / tattertools skin by yuno & N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