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안 시키는 엄마의 자녀 방과 후 지도법
http://www.kukinews.com/life/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921070106&code=14120000
프랭클린 플랜너 사용자 모임 대전모임 대장 향숙언니.
모임 때 외에 개인적으로 따로 만난 적은 없으니
많이 봐도 한 달에 한 번 보는 사이지만
마음 속에 멘토로 모시고 있는 분이기도 하다.
국민일보에 언니가 아들 키우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언니가 중학생인 아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그냥 믿고 아이에게 시간을 주고 기다리는 편이라는 걸
대강 알고는 있었는데
신문기사를 통해 좀더 자세히 드러난 언니의 교육관은 정말 멋있다.
언니는 아이가 태어나고 두 달 되던 때부터 줄곧 바깥 일을 해 왔지만
아이를 단 한 번도 학원에 보낸 적이 없단다.
지금도 언니는 밖에서 참 많은 일과 많은 활동을 하지만
중학생 아들이 방과 후 시간을 오롯이 스스로 활용하도록 내버려둔단다.
그것이 방치는 아니다.
언니는 아이를 그냥 그대로 믿고 시간을 주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그 대신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한단다.
아이가 읽은 책에 대해서, 아이가 인터넷에서 발견한 것에 대해서, 아이가 관심가진 것에 대해서.
'누군들 그걸 몰라서 안 하냐'고 말할 사람들이 많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실천하고 있느냐가 중요하지 알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생각한다.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아이에게 충분히 시간을 주고
실패해 볼 기회도 많이 주고
자기를 자기 스스로 알고
자기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가도록 키우고 싶다고.
결국 그 인생을 살아갈 것은 아이 자신임을
단 한 순간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내가 아이에게 줄 것은
어린 시절의 먹고 입는 것 말고는
무한한 사랑과 믿음 말고는 없다고.
아이의 성공이 내 점수가 될 수 없다고. 그래선 안 된다고.
희망한다.
나중에 아이가 정말 생긴 후에도 이 생각 변치 않기를.
그리고 내 교육관에 100퍼센트 동조해 줄 남자와 결혼할 수 있기를.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
내 속에서 나온 녀석이 학교공부는 죽을 쑤고
뭔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몰두하고 열광하고 다닐지도 모른다.
그럴 때 아이에게서 인생의 주도권을 빼앗고
내 생각대로 아이를 '관리'하고 싶은 충동이 얼마나 강할까.
그래서 내가 서울대 졸업한 후로 승승장구하지 않은 것이
그나마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교육1번지 대치동(나 자라던 때는 1번지까지는 아니었지만..한 5번지쯤?ㅋ)에서 자랐고,
'엘리트 코스'라고 꼽히는 학교들을 졸업했는데,
그대로 승승장구하기까지 했다면
나는 틀림없이 결혼하고 애 낳으면 들들들들 볶았을 것이다.
누구를? 애와 나와 남편을 모두.
다행히 나는 서울대 졸업이 최종학력이던 시절에 모든 일에 실패했고,
결국 먼 길을 돌아돌아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
서울대 출신에서 지방대생-_-;;이 되었고,
겉은 화려하되 속은 불안과 공포와 집착으로 가득한 사람에서
조금은 안정되고 어쨌든 나 자신으로서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내 아이가
서울대 못 가도 좋으니
되도록이면 나보다 빠른 나이에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 자신이기에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자기 밖의 기준과 규범에 연연하지 말고
스스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정작 중요한 것은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직 자식이 없는 사람이기에 더 쉽게 말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나 자신이 이미 기득권 가질 대로 가졌기 때문에 쉽게 말한다는 것도 안다.
남들이라고 바보라서 학원 보내고 과외 시키며 사는 거 아닌 것도 안다.
그렇지만 내가 더 우선순위를 높게 매긴 가치가 있다.
언젠가 실전에 부딪혔을 때, 쉽지 않더라도 그걸 지켜가고 싶다.
그걸 나보다 먼저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가까이 있다는 게
참 감사하다.
http://www.kukinews.com/life/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921070106&code=14120000
프랭클린 플랜너 사용자 모임 대전모임 대장 향숙언니.
모임 때 외에 개인적으로 따로 만난 적은 없으니
많이 봐도 한 달에 한 번 보는 사이지만
마음 속에 멘토로 모시고 있는 분이기도 하다.
국민일보에 언니가 아들 키우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언니가 중학생인 아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그냥 믿고 아이에게 시간을 주고 기다리는 편이라는 걸
대강 알고는 있었는데
신문기사를 통해 좀더 자세히 드러난 언니의 교육관은 정말 멋있다.
언니는 아이가 태어나고 두 달 되던 때부터 줄곧 바깥 일을 해 왔지만
아이를 단 한 번도 학원에 보낸 적이 없단다.
지금도 언니는 밖에서 참 많은 일과 많은 활동을 하지만
중학생 아들이 방과 후 시간을 오롯이 스스로 활용하도록 내버려둔단다.
그것이 방치는 아니다.
언니는 아이를 그냥 그대로 믿고 시간을 주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그 대신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한단다.
아이가 읽은 책에 대해서, 아이가 인터넷에서 발견한 것에 대해서, 아이가 관심가진 것에 대해서.
'누군들 그걸 몰라서 안 하냐'고 말할 사람들이 많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실천하고 있느냐가 중요하지 알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생각한다.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아이에게 충분히 시간을 주고
실패해 볼 기회도 많이 주고
자기를 자기 스스로 알고
자기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가도록 키우고 싶다고.
결국 그 인생을 살아갈 것은 아이 자신임을
단 한 순간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내가 아이에게 줄 것은
어린 시절의 먹고 입는 것 말고는
무한한 사랑과 믿음 말고는 없다고.
아이의 성공이 내 점수가 될 수 없다고. 그래선 안 된다고.
희망한다.
나중에 아이가 정말 생긴 후에도 이 생각 변치 않기를.
그리고 내 교육관에 100퍼센트 동조해 줄 남자와 결혼할 수 있기를.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
내 속에서 나온 녀석이 학교공부는 죽을 쑤고
뭔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몰두하고 열광하고 다닐지도 모른다.
그럴 때 아이에게서 인생의 주도권을 빼앗고
내 생각대로 아이를 '관리'하고 싶은 충동이 얼마나 강할까.
그래서 내가 서울대 졸업한 후로 승승장구하지 않은 것이
그나마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교육1번지 대치동(나 자라던 때는 1번지까지는 아니었지만..한 5번지쯤?ㅋ)에서 자랐고,
'엘리트 코스'라고 꼽히는 학교들을 졸업했는데,
그대로 승승장구하기까지 했다면
나는 틀림없이 결혼하고 애 낳으면 들들들들 볶았을 것이다.
누구를? 애와 나와 남편을 모두.
다행히 나는 서울대 졸업이 최종학력이던 시절에 모든 일에 실패했고,
결국 먼 길을 돌아돌아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
서울대 출신에서 지방대생-_-;;이 되었고,
겉은 화려하되 속은 불안과 공포와 집착으로 가득한 사람에서
조금은 안정되고 어쨌든 나 자신으로서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내 아이가
서울대 못 가도 좋으니
되도록이면 나보다 빠른 나이에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 자신이기에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자기 밖의 기준과 규범에 연연하지 말고
스스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정작 중요한 것은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직 자식이 없는 사람이기에 더 쉽게 말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나 자신이 이미 기득권 가질 대로 가졌기 때문에 쉽게 말한다는 것도 안다.
남들이라고 바보라서 학원 보내고 과외 시키며 사는 거 아닌 것도 안다.
그렇지만 내가 더 우선순위를 높게 매긴 가치가 있다.
언젠가 실전에 부딪혔을 때, 쉽지 않더라도 그걸 지켜가고 싶다.
그걸 나보다 먼저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가까이 있다는 게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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