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 코트 경멸하고, 평수 비교 안 하는 사회 만들자"
[인터뷰] 철학 대안학교 '지혜학교' 김창수 이사
- 프레시안 기사
프레시안 : 신자유주의가 추진되면서, 점차 사람들의 머리에는 조화 대신 경쟁과 욕망만이 남은 듯하다.
김창수 : 신자유주의는 간단하다. 이익이냐 불이익이냐, 효율이냐 비효율이냐. 하지만 그것은 동물적이다. 생각해봐라. 신자유주의의 윤리적 기준이 이익이라고 한다면 이는 정글의 법칙이다.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다. 이 부분을 벗어나기 위해선 소극적으로 기다릴 수도 있겠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근대 이후 현재까지 자본주의가 체제 경쟁에서 이겨왔다. 자본주의는 매혹적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만족을 찾고 행복을 찾으면 인류의 미래는 없다. 이러한 패러다임을 바꾸려면 철학을 바꿔야 한다. 자연이라는 것은 인간 목적을 위한 도구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하늘이 하늘을 먹인다는 말이 있다. 최소한을 소비하는 사회, 그리고 그것이 자랑인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모피 코트를 경멸하는 사회, 아파트 평수가 넓은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음 한다. 그것을 위한 첫 발이 지혜학교라고 생각한다.
프레시안 : 그러나 지금의 한국 상황을 보면 그러한 물질주의가 팽배하다는 생각이 든다.
김창수 : 맞는 말이다.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본능에 충실한 것만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이명박 같은 인간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누가 우리를 더 배불리 먹여주고 잘 살게 해줄 것인가 만을 생각하고 따진 것이다. 결국 이명박 같은 사람을 선출한 우리의 잘못이다. 나치도 대중들이 선택한 것 아닌가. 광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러한 부분을 교육을 통해서 한번 바꿔보자는 생각이다.
-------------------------------------------------------------------------------
아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분도 있는 것이다.
다행이다.
나 나중에 부모가 되면
이 분이 세우시는 학교에 보내고 싶어진다.
(그 전에 초등과정은 회인서당에 보낼 거다.)
붉은 글씨 부분, 요즘 내가 붙잡고 있는 화두이다.
70년대 북한에서 명절 때면 '세상에 부러울 것 없어라'라고 인쇄된 봉투에 설탕을 담아 배급해줬었다나
툭하면 아무나 좌파 빨갱이 친북세력으로 몰아붙이는 한나라당 및 그 유사 세력들
70년대 북한 정권이 내세우던 가치를 2000년대 한국에서 설파하고 사람들을 바보 만들어 집권한다.
정말 후지고 후지고 또 후지지 않은가.
그렇게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이 먹여주겠다'고 해서 권력잡는 이들이나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이 먹여달라'며 표 던진 이들이나.
당장 다음 선거에서 어느 당이 집권을 하고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그것도 정말 심각한 문제이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이런 후짐을 집어던지고
인간다움,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사회를 이루어가는 일이다.
지금 우리 눈앞에서 역사가 말해 주지 않는가 말이다.
좋은 당이 집권하고 착한 대통령이 취임하면 뭐하나,
사회 전체의 지향점이 바뀌지 않으면 끝이다.
이런 생각을 나보다 지혜롭고 힘있는 사람이 나보다 더 깊게 하고,
실제로 무언가 만들어가고 계시다니
참 다행이다.
참으로 정말로 다행이다.
Trackback Address :: http://heraus.pe.kr/tt/trackback/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