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다가,
그냥 옮겨버렸습니다.
닉은 '허브샐러드'로 바꾸었고
블로그의 주 내용은 채식에 관련된 것입니다.
2월 17일부터 시작한 vegan 완전채식생활을
원래 목표했던 부활절까지 잘 지켜내었고
그 40일간의 체험이 참 좋았고
처음엔 40일이 지나고 나면 먹어주려고 했던 육식 음식의 목록이
40일이 지난 후에는 전혀 의미가 없어졌기에
평생 vegan 완전 채식인으로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밖에서 음식을 사먹으려면 먹을 게 별로 없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제 생활이 학교, 집 위주로 단순하고
엄마가 음식을 해 주시는 천혜의 환경에 있으므로
별 불편 없이 살고 있습니다.
음식 사먹는 불편 외에
저 자신의 미각으로 인한 불편은 전혀 없습니다.
신기하시죠?
특히 내가 구운 고기나 보쌈을 쌈싸먹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시는 분은
놀라실 듯. ^^
새 블로그는 채식에 관한 내용과 독서기록, 의료나 건강에 관련된 내용을 위주로 꾸려 가려 합니다.
그럼 헌 블로그는?
그걸 모르겠습니다.
일단 올해 12월 계약기간이 끝나고 나면 더이상 이 계정에 돈을 쓰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쌓인 글은?
글쎄요... 부지런히 클릭 드랙 클릭 드랙 해서 보관해야 할까요?
법정스님께서 책을 절판하라 하신 것처럼 저도 그냥 버리는 게 옳을까요?
좀더 생각해 볼 참입니다. ^^
이런 식이라면 그냥 차일피일 미루고 빈둥대다가
블로그가 쓩 없어져 버리기 십상이겠죠?
흠.
두고 볼 일. ^^


